"카페 만석인데 4인 자리 차지한 단골 부부…심보 고약해 보여" 시끌

한 자영업자가 특정 자리만을 선호하며 오랫동안 자리에 머무는 카페 단골 부부를 향한 불만을 쏟아내자 조언이 이어졌다.

3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얌체 같다고 느끼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한다는 A 씨는 "카페 좌석은 약 60석 가까이 된다. 주말은 항상 특정 시간대 손님이 몰려 만석이 되고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들도 계신다"라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 정도 오는 중년 부부는 항상 음료 2잔을 주문한다. 참 고맙긴 하지만 문제는 제일 편한 자리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편한 소파 4인 자리(소파 자리는 2개뿐)를 차지하고 4시간 이상씩 머물다 간다. 혹여 소파 자리에 다른 손님이 앉아 있으면 그 근처에 자리를 잡거나 서성이면서 계속 쳐다보다 손님이 나가면 바로 자리를 꿰차고 앉는다.

A 씨는 "당연히 편하고 좋은 자리를 선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심보가 너무 고약해 보인다. 감사한 단골인데 제가 고마움을 모르고 건방진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단골이 최고다. 그렇게 느끼실수록 더 잘해주세요", "특정 자리 없으면 나가는 손님도 많아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세요. 그 마음 이해합니다", "왜 그걸 고약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항상 찾아주시는 손님이 좀 더 편한 자리에서 드시면 좋지 않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