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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하면 연락도 없이 찾아오는 친구…다음 날엔 남편과 '호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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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만 하면 연락도 없이 찾아오는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 A 씨는 "어떻게 하면 상처 안 주고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냐"며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A 씨는 "친구는 결혼한 지 2년쯤 됐다. 원래 친해서 결혼 후에도 종종 만나고 연락했는데 한 가지 문제는 친구가 부부싸움만 하면 꼭 저희 집에 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얼마나 속상하면 그랬겠나 싶어 속상하니까 저희 집에서 쉬다 가라고 하면서 받아줬다. 그때는 저도 친구 힘든 거 들어주고 위로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매우 잦다는 점이다. 친구는 한 달에 한두 번꼴로 찾아온다. 연락도 없이 찾아와서는 새벽까지 남편한테 서운했던 걸 얘기한다.

A 씨는 "이제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저번에는 주말 아침부터 찾아와서는 울더라. 저도 제 생활이 있는데 솔직히 너무 피곤했다. 더 웃긴 건 그렇게 하소연하다가 다음 날이면 남편과 다시 잘 지낸다. 그럼 저는 '이게 뭐지' 싶고 허무하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부담스럽고 제 공간이 편하지 않다는 느낌까지 든다. 그렇다고 '오지 마'라고 하자니 친구 마음이 상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친구는 글쓴이 마음 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왜 친구 마음 상할 걸 걱정하나", "찾아오면 없는 척하세요", "한 달에 한두 번? 아무리 친구라도 실례되는 일이라는 기본 예의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싫으면 싫다고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친구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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