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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전 쿠팡 대표 경찰 출석… 국회 위증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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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노동자 과로사 은폐 의혹 허위 증언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3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로 소환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 31일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물류센터 노동자 고(故) 장덕준씨 과로사 은폐 의혹 등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의혹으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과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 전 대표는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국회 위증 혐의 인정하는지' '국회 청문회 앞두고 어떤 대화 오갔는지' '과로사 은폐 지시 있었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8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게 '고가 오찬'을 접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 등 쿠팡 경영진과 식사하며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직 보좌진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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