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조직에 통장 제공한 송환자 1명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일부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캄보디아 내 사기 조직에 자신의 통장과 휴대전화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캄보디아 사기 조직의 자금 흐름에 관여한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에 대한 신병처리 결정을 이날 밤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체포 상태로 조사받는 인원이 많은 만큼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환된 64명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2시께 체포됐다. 이에 따라 체포 시한이 오는 20일 새벽 만료되기 때문에 경찰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피의자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경찰은 오는 20일 오전 9시(현지시간)께 피해자 박모씨(22)의 시신이 안치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사원에서 캄보디아 측과 공동으로 부검을 진행한다할 예정이다.